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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nday, November 21, 2010

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

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
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!
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
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.

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
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.
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
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.

-푸쉬킨(Aleksandr S. Pushikin, 1799~1837)